본문 바로가기

쌍용

[88세대와 쌍용 3] 88만원 세대가 쌍용자동차 투쟁과 만나지 못한 이유는? 88만원 세대가 쌍용자동차 투쟁과 만나지 못한 이유는? - 세대론과 쌍용차 너머에 있는 것들 개인적인 고백을 하자면 나는 90년대의 문화적 조류에서 사춘기를 보낸 사람이다. 자유주의적 주체, 냉소주의적 주체에, 세상을 ‘노동자’의 눈으로 바라보기보다 경영의 논리로 생각하는게 더 익숙한 사람이다. 솔직히 말하면 나같은 놈이 ‘좌파’라고 불리게 된 이놈의 세상과 시대가 진짜로 웃기고 자빠졌다고 내내 생각해 왔다. 지금까지 그런 말을 굳이 안 한 것은, 호칭이야 부르는 놈들 마음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며, “나는 좌파가 아니야!!!”라고 외치는 게 ‘진짜 좌파’들에 대한 예의가 아닐 수도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오늘 이런 말을 서두에 꺼낸 건 세대론과 쌍용자동차 투쟁을 바라보는 나의 시선이 어떤 것.. 더보기
[시사회 후기] 첫 공개 시사회를 무사히 마치고... 홈페이지에 게시한대로 어제 저녁 기독교회관 강당에서 첫 공개시사회가 있었습니다. 홍보는 잘 되었는지, 과연 얼마나 오실 수 있을지, 보신 분들 반응은 어떠실지 시종일관 콩닥거리는 시간이었습니다. 어제 시사회는 170석인 강당이 빈자리가 거의 없을 정도로 뜨거운 시간이었습니다. 함께 웃고 울던 80여분의 시간. 그리고 이어진 관객과의 대화. 영화 상영 시간보다 간담회 자리는 더욱 뜨거웠고, 쌍용 자동차에 얽힌 웃음과 울음과 아픔을 조금이나마 같이 씻어내릴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추후에 사진과 함께 자세한 후기들 다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혹여 시사회 잘 마쳤는지 궁금하신 분들 계실까 해서 짧으나마 마침글을 적어봅니다. 다음에 다시 뵙도록 해요. 다음 공식 상영 일정은 13일 예정된 [개청춘 조인트 상영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