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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충청] “77일 파업보다 경찰조사가 더 힘들었다” “77일 파업보다 경찰조사가 더 힘들었다” [미디어충청] 갖은 수모 겪었다는 쌍용자동차 조합원 정재은 기자 / 2009년11월23일 17시06분 쌍용자동차 77일 파업이 끝난 지 100일이 넘었다. 그러나 파업과 관련한 경찰조사는 끝나지 않았고, 이와 관련된 질문만 하면 말을 아끼는 파업참가자들이 많다. 대개 경찰조사 과정이 상처로 남았거나 떠올리고 싶지 않은 기억이기 때문이다. 파업에 끝까지 참여했던 이씨(가명) 역시 그 중 한 사람이다. 이씨는 경찰관에게 77일 파업보다 조사 과정이 더 힘들다고 말했단다. 또한 기억을 되짚으며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다. 단전, 단수, 가스 차단, 소화전 차단, 경찰-임직원-용역의 투입… 사람이 없었던 전쟁터와 같았던 평택공장안에서의 삶보다 경찰조사가 더 힘들었다는 이씨.. 더보기
쌍용 자동차 지부 파업 일지 2008. 10. 22 금속노조 쌍용자동차지부 비정규지회 설립(600여 대상자 중 150명 가입) 2008. 10. 27 정일권 집행부 사측과 전환배치 합의(비정규직 347명 강제 휴업 합의) 며칠 뒤 비정규직 희망퇴직 재합의(35명 거부, 350명 희망퇴직) 2008. 10. 29 쌍용차지부 제2기 임원선거 공고. 2008. 11. 05 사측, 비정규직 노동자 330명 강제휴직(희망퇴직 유도) 2008. 11. 06 금속노조 쌍용차지부 제2기 지부장 선거 후보 명단 확정 공고 2008. 11. 25 사측, 노조에 복지사항 전체 중단과 연월차수당 지급 보류 일방통보 2008. 11. 26 노조, 사측의 복지중단, 연월차수당 지급 보류에 항의 방문. 사장과 면담 2008. 12. 01 ~ 02 쌍용차지부 .. 더보기
[미디어충청] 77일 파업뒤 쌍용차에선 무슨일이 [미디어충청] 노조는 자물쇠로 묶이고 회사는 찍소리 말라하고 정재은 기자 / 2009년09월02일 11시50분 77일간의 파업이 끝나고 쌍용차는 정상가동되고 있다. 파업뒤 첫 차 출시를 놓고 대대적인 홍보도 했다. 그러나 쌍용차 정상화는 철저히 노조를 배격하면서 진행되고 있다. 박영태 공동관리인은 명백한 부당노동행위인 “민주노총 탈퇴를 추진하겠다”고 밝혔 논란을 불렀다. 노조 간부와 조합원의 노조 사무실 출입을 막고 있다. 해고자든 아니든 77일간 파업에 참가했던 이들이 단 한 명도 공장안으로 들어갈 수 없다. 공장은 돈다는데 어떤 환경에서 자동차가 만들어지는지 쌍용차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 지 국민은 알 수 없다. 쌍용차는 체어맨W 상품 출시는 알려졌지만 그 차를 만드는 노동자의 삶은 보이지 않는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