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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과나의전쟁

[작은영화제] "노동자를 위한 나라는 없다!" 6월5일(토)~6일(일) “노동자를 위한 나라는 없다” 시민, 국민, 서민, 근로자, 사장님, 사모님들... 대 한민국 자본주의라며? 도대체 노동자는 어디에 있는 거야? 자본주의 대한민국에 노동자가 없다. 오직 시민과 국민과 서민과 근로자, 그리고 넘쳐나는 사장님과 사모님들뿐. 간혹 “노동자”라 외치는 자들이 나타난다. 그러나 분위기 파악 못하는 이들, 환영받지 못한다. 무릇 노동자란 누구에게나 껄끄럽고, 부담스럽고, 누추한 법. 초대받지 못한 그들, 문밖으로 밀려난다. 그리하여... 대한민국에는 여전히 노동자가 없다. 오늘, 노동자 없는 자본주의 대한민국에서 노동자를 찾다. 오늘, 노동자 없는 나라에서 노동의 경계를 질문한다. 다큐멘터리와 집담회, 공연, 전시가 함께 있는 작은 영화제 일시 : 6월 5일(토)~6월 6일(일) .. 더보기
[리뷰] 쌍용자동차 투쟁은 이제야 시작되고 있다 - 이택광 쌍용자동차 투쟁은 이제야 시작되고 있다 [이택광의 영화읽기] 쌍용투쟁 다룬 다큐멘터리 리뷰 ※, 등을 만들며 개인의 이야기와 사적 다큐멘터리로 새로이 방향을 트는 듯했던 태준식 감독이 또 다시 '투쟁 다큐멘터리'로 돌아왔다. 쌍용자동차 투쟁을 통해서다. 77일간 파업을 벌이다 진압당하고 만 쌍용자동차 노동자들의 투쟁을 다룬 다큐멘터리 이 여러 사회단체의 협조를 받아 정식 극장개봉이 아닌 공동체상영 형식으로 상영을 시작했다. 본지 고정필자인 이택광 경희대교수가 을 보고 리뷰를 보내왔다. - 편집자 주 쌍용자동차 노동자들이 돌아왔다. 77일간 옥쇄파업을 벌이다가 무참하게 진압 당했던 그 한때의 시간이 고스란히 다시 돌아왔다. 이라는 다큐멘터리가 바로 그것이다. 쌍용자동차 노동자들이 공장을 폐쇄하고 농성을 벌.. 더보기
[리뷰] 다큐멘터리 "당신과 나의 전쟁" 영화를 보면서 이렇게 펑펑 울었던 적은 없었다. 쌍용자동차노조 77일간의 옥쇄파업 이야길 다룬 시사회에 다녀왔다. 고백하자면, 쌍용자동차노조파업에 대한 관심보다는 연출을 한 '태준식 감독이 영화를 어떻게 만들었을까?'에 대한 궁금함으로 찾아 간 시사회였다. 선수들은 남의 작품에 그리 온정적이지 않다. 대개의 경우 ‘독한 말’을 쏟는다. 그렇다고 해서 독한 말을 쏟을 작정으로 간 건 아니었지만, 호시탐탐 틈새를 엿보는 기분으로 영화를 지켜봤다. 이를테면 관객으로서 보다는 평론가적 자세로서 말이다. 하지만 다큐멘터리 영화 은 10분도 채 안되어 나를 ‘무장해제’ 시켰다. 비평의 무기는 모두 스크린 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무장을 해제당한 나는 펑펑 울어대기 시작했다. 이럴 줄 알았으면 손수건이라도 준비해 갈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