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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과 나의 전쟁/리뷰 & 보도

[씨네21] 쌍용차 파업 현장을 담은 다큐멘터리 <당신과 나의 전쟁>의 태준식 감독


[spot] 그들만의 투쟁이 아닌 우리의 이야기

2009년 5월22일에서 8월6일까지 경기도 평택의 쌍용자동차 노동자들은 출근을 하지 않았다. 아니 퇴근을 하지 않았다. 77일간의 숨막히는 파업 투쟁. 경찰은 헬기를 동원해 최루액을 뿌렸고, 수도와 가스와 전기를 끊었다. 파업 막바지, 공장 옥상으로 진입한 경찰들은 쌍용차 노동자들을 방패로 찍고 곤봉으로 내리쳤다. 다음날 노동조합 지도부와 조합원 96명이 연행되면서 파업은 끝이 났다. 노동운동 현장에서 늘 카메라를 들었던 태준식 감독이 쌍용차 파업 현장을 기록한 다큐멘터리 <당신과 나의 전쟁>을 내놓았다. 그의 전작인 <필승 Ver2.0 연영석> <샘터분식>보다 거칠고 날이 섰다. “개봉은 처음부터 꿈꾸지 않았다”는 태준식 감독은 현재 공동체 상영으로 관객과 만나고 있다. <당신과 나의 전쟁>은 3월2일 첫 공동체 상영을 가졌다. 전국 방방곡곡에서 <당신과 나의 전쟁>이 상영되길 바란다는 태준식 감독을 만났다(공동체 상영 신청은 http://77days.tistory.com에서 할 수 있다). 

-작품을 미리 기획한 상태에서 파업 현장에 나갔나.
=지난해 8월에 파업이 끝나고 나서 쌍용차 노동자들한테 빚진 감정이 들어 다큐멘터리를 만들어야겠다 생각하고 있었다. 이상욱 PD도 미디어 운동과 관련해서 쌍용차 파업 다큐멘터리를 기획하고 있었고, 뜻이 맞아 함께 작업을 진행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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